모발이식 수술, 잘못받으면 아까운 모발만 낭비( ) > 칼럼 -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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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탈모 환자가 급증하는 추세인데요. 그와 동시에 탈모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이들도 많아졌습니다. 탈모는 외관상 나이 들어 보일 뿐만 아니라, 연애나 결혼, 취업 등에서도 큰 악영향을 미치는데요. 이런 탈모 증상이 발견되면 즉시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탈모 초기에는 프로페시아, 미녹시딜, 엘크라넬 등 약물만으로도 간단히 치료되고, 약물만으로 한계가 있다면 모낭주위주사, 헤어셀S2, 조혈모세포(PRP), 두피 스케일링 등을 병행하므로써 더 개선된 치료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해서도 치료되지 않는 심한 탈모는 모발이식 수술을 받는게 가장 빠르고 효과적입니다. 모발이식은 탈모가 나타나지 않은 후두부의 모발을 채취해 탈모가 진행된 부위에 이식하는 수술인데요.

모발을 채취하는 방법은 크게 절편채취술과 펀치채취술로 나뉩니다. 먼저 절편채취술은 후두부의 두피를 절개해 떼어낸 뒤 모낭 단위로 나눠 탈모 부위에 심는 방식인데요. 반면에 펀치채취술은 펀치를 사용해 모낭 단위로 떼어내 이식하는 방식입니다. 절편채취술은 후두에 선상흉터가 남을 수 있고, 펀치채취술은 후두에 작은 펀치 모양의 흉터가 여러군데 잡힐 수 있어 두 이식법의 장단점을 잘 활용하는 것이 관건입니다.

이렇게 채취한 모낭은 예민해서 공기와 접촉하는 것만으로도 쉽게 손상됩니다. 그래서 생착률을 높이는게 무엇보다 중요한데요. 생착률을 높이려면 모발을 채취하는 단계에서부터 체외에서 머무는 시간을 초대한 단축시키고 충격을 최소화해야 합니다.

모발의 수는 모발의 양과 밀도, 환자의 연령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추후 탈모 진행 방향이나 진행 속도까지 꼼꼼히 체크해 결정해야 합니다. 자칫 자신의 탈모 상태와 연령을 고려하지 않은 채 무조건 많은 양의 모발을 심게되면, 나이들어 다른 부위의 탈모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모발은 모낭 1개당 보통 1~3개 정도가 자라는데, 자연스러운 헤어스타일 연출을 위해서는 모발의 굵기, 길이 등을 구분해 이식할 부위마다 다른 종류의 모발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식 후 관리도 이식만큼 중요한데요. 이식된 모발은 영구적으로 유지되지만, 사후관리가 소홀하면 이식하지 않은 부위의 탈모는 지속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수술 후라도 탈모가 더 이상 진행되지 않도록 검증된 치료법으로 제대로 관리해야 합니다.

모발이식은 이식 가능한 모발수가 한정되어있고, 평생 수술 가능한 횟수도 3~4차례로 제한되어 있어, 수술을 잘못 받는 경우에는 환자의 타격이 클 수밖에 없습니다. 이를 감안해서 병원의 모낭생착률을 높이는 방식이나 사후 관리 프로그램, 집도의의 경력 등을 체크하여 다양한 수술 경험과 노하우를 갖춘 전문 병원에서 수술을 받아야 합니다.